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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남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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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도 울적하고 해서 3월 중순씀에 남해로 혼자 여행을 갔다왔지...
혼자가는 여행이라... 나름대로 즐거운 여행이 되었던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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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고속버스 타고 출발해서, 남해에 도착하니 컴컴한 밤이더군....
일단 숙소를 잡고 아무도 없는 밤에 혼자 바닷가에 나가 바람을 쑀어..
바람이 얼마나 시원하고, 차던지.. 물이 부딛치는 소리는, 나를 정말 나른하게 만들더군..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해뜨는 해변가를 사진으로 담아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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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사진도 아침에 찍은거야.. 어두워서 밤이라고 생각하지마..ㅋㅋ
해가 아직 완전히 뜨지 않은 상태라서 그러니까..
실은....노출도 잘못 잡았어..ㅋㅋㅋ 이렇게 실루엣으로 나올만큼 어둡지는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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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바닷가에 조개껍질이 있더군.. 눈부신 아침햇살에... 표면이 보석처럼 빗나는 것이 정말 이쁘더군.
그래서 한장 찍어봤어.. 눈치 챘는지 모르지만,, 아슬아슬하게 핀이 조개 뒤쪽에 맞았어 ㅠ.ㅠ
(MF랜즈이니까.. 이해해 줘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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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마주보는 산 중턱에 혼자 떨어져 홀로 서있는 죽은 나무가 있더군...
화벨이 좀 않맞았나봐... 원래 타고남은 재처험 하얀 나무였는데..
사진으로도 느낌이 오는지 모르겠지만.. 조금 음침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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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를 다 구경하고, 금산에 있는 보리암으로 올라갔어...
해변에서 이곳까지 오는 차가 너무 없어서.. 그냥 걸어갔는데.. 아침 8시에 출발해서 12시가 되어서야
보리암에 도착했어.. 군대를 재대하고, 이렇게 빡세게 산을 타본건 첨이었는데,, 그날 죽는줄 알았어 -.-;;;

풍경이 너무 좋고, 절의 분위기도 좋았어.. 법당에 가서 절을 조금 한 후에, 약수물을 마시고
신선한 공기도 양것 마시고... 정말 기분이 좋더군..

풍경은 너무 좋았는데.. 사진찍는 실력이 없는건지.. 아니면 사진으로 담을 수 없는 건지...
아름다운 풍경을 담고 싶었지만.. 감당이 않되서 카메라를 들지도 못했어...

가끔.. 조용한 곳이나.. 상쾌한 느낌이 필요할 때는 한번쯤 가봐~ 정말 괞찮은거 같아..
하지만.. 가능하면 자가용을 가져가길 권해.. 대중교통은 좀 많이 불편하더라구..

필름은 항상 사용하던, 슬라이드 필름이야.. 카메라는 FM-2 하나 가져가고...
랜즈는 28mm, 50mm, 70~210mm를 가져가서 찍었어..